[IT] 킨들 뉴 오아시스

 내가 책을 읽는 것인지, 책이 나를 읽는 것인지. E-Book 계의 아이폰, 전자책의 끝판왕, 아마존의 All New Kindle Oasis 7" 가 드디어 배송 완료되었다. 킨들은 국내 배송이 안되는 품목이기에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구매하고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했다. 3월22일 발송이 되고 나서, 국제 배송,통관, 관세 납부 모든 것을 완료하고도 29일에 도착했다.

구매에서 손에 쥐기까지 일주일이나 세상 참 좋아졌다. 바다 건너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것을 생각하면 세상의 물류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15년 전에는 아마존에 원서 주문해서 받기까지는 한달이 걸렸었다. 물론, 배와 비행기의 차이도 크겠지만.)

기기를 켜고 WiFi에 연결하니 xx's 5th Kindle이라고 딱 뜬다. 킨들이 벌써 다섯번 째라니 나도 몰랐다. 이전까지 쓰던 제품은 킨들 보이지(Voyage)였다. 킨들 보이지도 나름 하드웨어 끝판왕이어서 나는 이 후로 E-Book에 있어서 더 이상의 기술적인 진보는 없을 줄 알았다.

그럼에도, 다시 지갑을 열게 되고 만 이유는 3가지다.

첫째, 화면이 7인치로 커졌다.
둘째, 방수가 된다.
셋째, 샴페인 골드 색상이 정말 이쁘게 나왔다.

최근 이런저런 핑계로 독서 활동이 좀 뜸해졌는데, 이번 구매를 계기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할 것 같다. 도구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

전에 있던 6인치 E-Book 기기들과 비교를 해 보면 화면이 커서 그런지 이제는 실물 책을 읽는 다는 느낌이 든다. 손을 잡는 (파지하는) 부분이 두툼하게 되어 있어서 더 그렇기도 하다.

한동안은 책 페이지를 넘기는 종이의 촉감과 질감이 그리워서 종이로 된 책을 많이 구매했었는데, 집에 있는 책장이 책들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니 이제는 다시 E-Book의 세계로 빠져들 때가 된것 같다. (유행은 돌고 돈다.)


미국의 공룡 유통 기업 아마존이 오늘날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은 거대 자본을 앞세운 인수 합병같은 외적인 요소도 있지만, 더 큰 것은 기본에 충실하고 (E-Book Reader 라인업을 꾸준히 유지하고, 언제나 소비자 관점에서 생각한다는 것), 끊임 없이 기술 혁신을 시도하는, 특유의 부지런함이 한 몫을 한다고 본다. 

소비자로 하여금 물건을 쓰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아마존의 끊임없는 혁신과 철학을 응원한다. 이 새로운 킨들은 요즘 말로, 나에게 있어서는 '가심비'가 확실한 제품이다.

오래도록 잘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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