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05일
[Book] 건투를 빈다 - 모든 답은 내안에 있다
건투를 빈다 - ![]()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푸른숲 |
다른 건 몰라도, 아래 구절 하나는 가슴을 공명시킬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나이 들어 가장 비참할 땐 결정이 잘못 됐다는 걸 알았을 때가 아니라 그때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단 걸 깨달았을 때다.' 소소하든, 거대하든,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세상 사람 누구나 다 과민 한 가지쯤은 안고 살아 간다. 때론 그 고민의 무게에 짓눌려 어이 없는 선택도 하고 말이다. 이런저런 고민의 틈바구니속에서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내세우는 메세지는 명확하다. 어떤 상황에서든 선택은 부모나, 애인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욕망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지금, 바로 이 순간,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 그 설명을 위해 '자존감'이니 '개인의 자기 결정권'이니, '자기 객관화'니 하는 어려운 개념들을 몇 개 갖다 붙였지만 다 같은 이야기다.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인 듯 나는 이미 다 거쳐 버린 고민들이 많았지만, 그것들을 풀어 가고 답을 제시해 주는 방식, 스타일들은 다 마음에 들었다. 에둘려 빙 돌아서 말하기 보다는 직접 대놓고 까발려 주는 말하기 방식에 속이 다 후련해졌다. 그리고, 간간히 소제목들에 나오는 아포리즘또한 멋진 내용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 o 사람이 나이들어 가장 허망해질 땐, 하나도 이룬게 없을 때가 아니라 이룬다고 이룬 것들이 자신이 원했던 것이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다. o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다 하지 말고,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는지를 따져라. o 자식이 부모에게 갖춰야 할 건, 효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다. o 존재를 질식케 하는 그 어떤 윤리도, 비 윤리적이다. o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어떤 결정도 잘못된 게 아니다. |
http://wiky.egloos.com2009-01-05T13:15:340.3
# by | 2009/01/05 22:15 | 책의 향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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