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책의 향기



여러 Review에 잘 나와 있는대로, 이 책은 사진을 잘 찍기 위한 Tip을 모은 책이 아니다. 저자의 말대로 사진을 잘 찍기 위한 Tip은 인터넷에 차고도 넘친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한 기술적인 조언을 위한다면 저자의 100번째 이야기가 유용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나와 있다. " 사진을 잘 찍는 팁은 수도 없이 많다. - 이 책을 쓰기 위해 여러 가지 책자와 사이트를 참고했다. 사진 잘 찍는 팁을 알려 주는 많은 사이트 중에 가장 유용한 곳은 코닥사(www.kodak.com) 이다. "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디카가 처음 보급 되던 시절, 나름 얼리어댑터였던 나는 캐논의 Ixus V2 부터 사진 찍기를 시작했다. 캐논 카메라가 주는 그 화사한 색감과, 파일을 쉽게 다룰 수 있다는 디지털의 매력까지 덧붙여 나름 열심히 사진을 찍어 댔다. 그러다가 계속 기기 변경을 거듭해서 똑딱이 카메라는 IXUS 850IS까지 왔고, DSLR 카메라까지 구비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진에 대한 열정이라든가, 사진을 찍는 빈도는 예전에 비해 훨씬 줄었다. 카메라 들고 잠시 숨 고를 여유조차 못 가질 정도로 바쁜 생활과 조급함에 시달렸던 탓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장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망이 마음 속에서 일어난다. 행동의 변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여태껏 보아왔던 사진찍기 가이드 책 중에서는 최고다. 실제로 사진을 잘 찍는 비결은 '많이' 찍는 것이라는 점에서 보아도, 그렇다.
이렇게 찍어라, 저렇게 찍어라가 아니라, 사진 자체에 대한 철학이 깊게 배여 있다. 세세한 방법론이 아니라, 사진의 본질과 사진 찍는 사람이 가져야 할, 혹은 알고 있어야 할 기본에 대해 가르쳐 준다. 명료하고 간단해서 금방 읽히지만, 두고두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을 만하고, 실제로 읽고 나서도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문제는 '철학'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만 정해지면 행동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사진에 대한 철학을 차근차근 곱씹으면서, 많이 배웠다. 그 다음은, 사진 찍기 실천이다.

마지막 101번째 조언도 새겨들을만 하다.

"지금까지 말한 것들은 모두 잊어도 된다. 단 이것만은 기억하라. 가장 좋은 사진은 재미있는 사진이다."


< 곽윤섭 지음,김경신 그림 / 동녁 / ★★★★ >

렛츠리뷰


덧글

  • 자그니 2009/06/04 05:29 # 답글

    오호.... 책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 Wiky 2009/06/09 00:21 #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 꼭 보세요. 사실 내용이 간단해서 1시간 정도면 완독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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