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이 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이들



하민군.

정성어린 마음으로 조그맣게 너의 이름을 불러 본다.

힘들었던 불면의 밤과 심야의 응급실행, 5일간의 동거동락, 한 달간의 이별 등등 너에 대한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뭉게 구름처럼 두둥실 흘러간다.

아빠는 너의 웃음 소리 하나로 이 세상의 모든 나쁜 기억들,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존재들을 다 잊게 된다. 너는 이제 한 살의 아기가 되었고, 비로소 지구 상에서 너의 존재를 반짝 거리기 시작했다.

너는 건강하게 오래도록 삶을 살 것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남을 먼저 배려하고, 조금 힘들더라도 성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 것이다.

세상의 시선에 굴하여 너의 명예와 순수를 잃지 않을 것이다.

너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지는 않을 것이나, 단지 일신의 편안함을 위해 네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는 되지 않을 것이다.

늘 배우고 익히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배움에의 도전과 호기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을 아끼고, 그들과 공존하는 조화로운 삶을 살 것이다.

강한 것들엔 올곳은 비타협으로, 약한 것들엔 한 없는 애정과 연대의 손길을 건넬 줄 아는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너보다 앞선 이들에게는 공경과 존경을, 너보다 뒷선 이들에겐 너의 지혜와 가진 것들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와 보살핌은 너의 엄마에게, 삶의 나침반은 너의 동생들에게 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아빠는 비록 너에게 많은 것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이 모든 희망과 긍정의 축복을 나의 사랑과 함께 너에게 준다.

너의 인생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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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C (Egloos Broadcast Center) : 이브닝, 10월 1일 게재되었습니다. 2009-10-05 12:21:22 #

    ... 안녕하세요. 추석연휴 잘 지내고 돌아온 홍대리입니다. 지난 10월 1일 이브닝에 게재된 분들 알려드립니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http://wiky.egloos.com/2437224 (63왁스뮤지엄 교환권 2매 포함)http://cats830.egloos.com/5124643http://mchoco.egloos.com/33 ... more

덧글

  • 2009/10/05 13: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선 2010/10/13 10:05 # 삭제 답글

    오라범...둘째 축하드려요.^^
  • Wiky 2010/11/11 17:14 #

    헉 언제 들어 왔대? 요즘 블로깅을 안해서 왔다 간줄도 모르고 있네...
    블로깅 대신에 트윗은 가끔 한다만은... 잘 지내지?
    http://twitter.com/wiky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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