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 킨들, 그리고 변화 IT & LIFE




애플의 아이폰이 컨버전스 기기의 대표라고 한다면, 아마존의 킨들은 디버전스 기기의 대표라고 할 만하다. 물론 두 기기의 공통점은 있다. '네트워크' 연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정보 서비스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말이다. 

기존의 시장을 잠식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쳑했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측컨데 아이폰은 기존 PC 시장을 심각하게 잠식할 것이다. 스마트 폰 자체의 역할이기도 하겠지만, 움직이는 손 안의 PC가 있는 이상 육중하고 이동성이 떨어지는 PC 시장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아이폰을 개통하고 나서 집에서 PC 쓸 일이 없어졌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마찬가지로 킨들로 대표되는 E-Book 기기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서점들의 시장 영역을 야금야금 먹어 치울 것으로 생각된다. 2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하나는 온라인 서적 구매를 통한 서적 구매의 편리함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E-Book 자체의 컨셉이 에너지 절약, 저탄소 배출이라는 그린 IT의 시대적 요구 사항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종이로 된 서적 매체는 '에스프레소 북 머신' 같은 형태로 좀 더 클래식하고 간편해진 모습으로 전환되고, 대다수 인쇄 매체는 E-Book같은 전산화된 컨텐츠의 형태로 바뀔 것이다.

기기가 편리해지고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는 되었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겠느냐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 (이건 세탁기나 식기 세척기 같은 가전 기기들이 가사 시간을 단축 시킨 것과는 좀 다른 관점의 문제다.) 
정보 기기의 단순한 발달뿐 아니라, 정보의 실시간화에 따른 인간의 의식의 변화와 삶의 양식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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