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리더의 조건 - 우리는 꿈꾼다, 이런 리더를 책의 향기



리더의 조건 - 8점
박상욱 외 지음, SBS 스페셜 제작팀 엮음/북하우스


'리더' 보다는 '보스'가 더 많은 시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훌륭한 리더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고, 그 성장에 따르는 폐해(인간성 결여, 성격적 결함) 는 성과에 비하면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 구성원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경영자, 특권을 버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간 정치가 등의 이야기가 있다.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순위 1,2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SAS, 회사에서의 시간을 자율적으로 쓰게 하는 제니퍼소프트의 사례는, 엄격하게 직원을 감시하고 관리해야 성과가 오른다는 일반적인 인력 관리 이론을 무색하게 만든다. 일하는 직원이 행복해야, 그들이 창출해 내는 결과의 가치가 높다는, 너무나 당연한 인과론을 증명해 보이는 회사들이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직원 복지의 수준이 세계 최고라는 것 외에, 주주의 자금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의 형태가 아니라는 점도 있다.

 

SAS와 제니퍼소프트의 운영 방식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두 회사가 몇 년 운영되다가 망하는 모습이 아니라, 몇십년이고 대를 이어서 잘 운영된다면 증명이 될 것이다. 그런 꿈의 직장이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일반론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라도 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하고 싶다.

 

또 다른 리더의 한 축은 원칙과 신뢰, 특권 의식을 내려 놓은 정치가의 모습에서 발견된다. 개인 재산은 중고차 1대 뿐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퇴임시 지지율이 80퍼센트에 이르렀던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보좌관 없이 작은 사무실에서 스스로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하는 스위스의 국회의원,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으며, 자기가 한 말은 반드시 지키고야 마는 페루 찬차마요시 시장 정흥원씨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만큼 우리는 여지껏 특권 의식과 권위 의식에 젖어 있는 가짜 리더의 모습을 많이 봐왔던 것이다.

예전에는 일개 개인의 변화로는 아무런 조직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자조했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아님을 알 수 있겠다.  리더가 바뀌면, 조직이 바뀐다. 리더의 모습이 곧 조직의 모습이다.

 

자기 희생과, 더불어 다함께 잘 사는 가치와 의미에 대한 철학이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런 리더를 아직 못 만났다면, 자신이 그런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책 속에서>

 

o 책 속에 소개된 인물들

   - SAS : 짐 굿나잇 회장

   - 제니퍼소프트 : 이원영 대표

   - 전 핀란드 대통령 : 타르야 할로넨

   - 전 스웨덴 총리 : 타게 에를란데스

   - 스웨된 국회의원: 수잔네 에버스타인

   -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 페루 찬치마요시 시장 : 정흥원

 

o 직원들의 희생이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얻는 이익은 단 한 번뿐이라는 것이 짐 굿나잇 회장의 생각이다. 직원들은 계속해서 희생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적절하나 보상이 없다면 직원들은 곧 지치고 만다.

 

o 짐 굿나잇 회장은 복지란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 거기서 남는 이익을 가지고 직원들에게 분배하는 개념이 아니라,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회사의 성장은 직원들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그 힘은 회사가 직원들을 제대로 대접해줄 때 나온다는 것이다.

 

o - 회사에 정년이 없으면 안 될까?

   - Why not?

 

   - 모든 사람이 정규직으로 일할 수는 없을까?

   - Why not?

 

   - 정리해고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 Why not?

 

o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마요. 당신의 삶이 먼저예요.

 

o 할로넨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할로넨은 좋은 리더라면 자기 의견을 주장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듣는 좋은 청취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국민들의 삶과 관련된 정책에서 최종 결정은 리더의 몫이지만, 그 결정을 위해 귀를 열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오랜 시간 대통령의 자리에 있다보면 자기 판단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o 실제로 스웨덴 의원 지원법에는 국회의원은 24시간 일하는 임시적으로 규정돼 있다.

 

o 우리가 경제적 현실을 검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한 국가의 복지와 경쟁력은 하나의 지배적인 문화적 특성, 즉 한 사회가 고유하게 지니고 있는 신뢰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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