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꿈꾸는 하와이 - 특별한 의미들, 특별한 섬 책의 향기



꿈꾸는 하와이 - 8점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책의 분량에 비해 책값은 비싼 감이 없지 않다. 생각해 보니 최근에 민음사를 통해 나온 요시모토 바나나의 저작들이 모두 다 그랬다. 종이책이 아니라 E-Book으로 읽었던 터라, 실제 종이책의 질감으로 읽으면 지금 읽었던 느낌과 사뭇 달라질 것도 같다.

책 말미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작가가 간간이 하와이를 오가면서, 훌라라고 하는 하와의 고유의 춤을 배우면서 조금씩 써 내려간 에세이 집이다. 그래서 실제 작가의 이야기와 작가의 아들, 작가가 사랑하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와이키키, 사우스포인트, 카이마나힐라, 하나우마베이 등의 하와이의 지형이 나온다. 주로 호놀룰루 남쪽의 (지도에서 별표가 표시되어 있는) 지명들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과, 해변가에서 사람들의 웃는 모습들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그저 여행기이고, 그저 에세이일 뿐인데도, 위로가 된다.

<책 속에서>

o 아이들이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과 걸었던 칼라카우아 거리는, 반짝반짝 빛나는 축제처럼 보였다. 
 
o 세상의 그 무한한 넓이에는 늘 현기증이 인다. 이 실로 넓은 세계, 인간만이 좁은 공간에 꿈을 담아 이 세계를 만든 것이 아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매일 수도 없이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세계.
 
o 그러나 산을 넘고 전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야 갈 수 있을 만큼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는 언젠가 특별한 것이 숨어 있다.
 
o 언제부터 도쿄의 비는 그렇게 무미건조해졌을까. 비는 원래 풍요로는 정서를 품고 있는 것인데. 그저 서두르고만 있으면 비는 성가신 것에 지나지 않는다.
 
o "하와이는 정말 천국과 비슷하더군요. 그 바람과 햇빛의 느낌이. 그래서 다들 하와이에 가면 천국 같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가 아닐까요. 천국이 하와이 같을 겁니다. 사람들은 천국을 기억하고 있는 거죠."
 
o 여러분도 인생을 사랑하세요. 단 한번 밖에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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