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내가 공부하는 이유 - 책 읽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책의 향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 8점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걷는나무

몇 페이지 읽지 않아도, 저자의 주장과 공부를 바라보는 삶의 태도에는 100%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일본인들의 공부 패턴도 그리 다르지는 않은 모양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죽어라 공부하다가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나면 공부의 'ㄱ' 자와도 담을 쌓게 되는 그런 패턴 말이다.

한동안 우리나라 독서계를 강타했던 - 물론 지금도 그 여파가 남아 있는 - '인문학 공부' 열풍과도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저자가 Chapter 3 편에서 실제 공부하는 방법론의 예로 든 사람이 '소크라테스'와 '공자' 이기도 하다.

왜 공부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한줄 요약은 '공부는 인생의 내공을 키워 주고, 삶의 호흡을 깊게 해준다' 이다. 인생에 있어서 어떤 문제에 부닥쳤을 때,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임기응변이 아니라, 궁극적이고도 깊이 있는 삶의 방향을 안내해 준다는 것이다. 

일종의 21세기형 권학가(勸學歌)로써, 뭘 해야 할 지 인생의 회의에 빠지게 될 때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만한 책이다. 금세 또 잊을지 몰라도, 책을 읽는 그 순간만큼은, 뭔가 자신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또 그런 의지로 자신을 채찍질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두고두고 새겨 놓고 기억할 만한 구절이 많았다.

<책 속에서> 

o 스스로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공부는 시작된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공부 혹은 내가 인생을 사는 데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줄 공부를 찾고, 유행이나 남들의 시선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나만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공부의 첫 출발점인 것이다. 그래야 외부의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한계에 부딪쳐도 금세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o 공부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o 공부는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100미터를 15초 만에 가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발짝씩 옮겨 100킬로미터를 가겠다고 생각하라.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포기하지 않고 멀리 갈 것인가' 이다. 공부를 잘해서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학자가 되려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우리의 목표는 그런 의미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 평생 공부를 통해 혼란과 위기가 수시로 등장하는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을 내공을 갖는 것이다.  

o 유능하다는 것은 그 만큼 과거에 성공한 경험이 많다는 뜻이라 과거의 생각이나 일하는 방식을 계속 고수하게 된다. 예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때의 환경과 조건이 미친 영향이 큰데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다.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닌데, 더 나은 방법은 없는 지를 더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o 나는 언제 행복한가, 내가 진짜 원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o 공부는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 낯설게 보는 것' 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보는 시각에 문제는 없는지, 나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은 없는지 등을 따져 보는 것이 공부의 본질이다. 

o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만약 당신이 가진 도구가 망치 하나뿐이라면 당신은 모든 문제를 못으로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사고법이 단 하나라면 문제를 정확히 보는 데서부터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o 공부로 당신의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방향으로든,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한다는 것이다. 

o 최선을 다한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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