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ive] 인턴 - 이토록 따듯한 영화라니 영화 읽기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정치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굉장히 올바른. 이 영화를 대표하는 3가지 키워드다.

창업 1년 반 만에 220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인터넷 기업의 CEO가 된 '줄스' (앤 해서웨이 분)는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워킹맘이다. 은퇴해서 한가하면서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벤'(로버트 드니로 분)은 줄스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고, 곧 특유의 지혜로움과 '올바른' 행동으로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호감을 받는 직원이 된다.

영화는 현실에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내용과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어떤이는 '현대판 판타지 동화'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의 감독이 그런 판타지에 능숙한 감독이긴 하다. )

우리나라에서 약360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나름 인기를 얻었다. '아버지의 일을 빼서 아들에게 주겠다'는 정책 등에서 볼 수 있듯 세대간의 갈등이 첨예한 시점에서 사람들이 영화에서 위안을 얻고자 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직장인을 위한 최고의 저서로 꼽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신시아 샤피로 지음, 서돌 출판사)"이라는 책의 핵심적인 내용 중에 '상사는 당신에게 있어서 문지기다. 위로 올라가고 싶으면 그 문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에게 잘 보여라' 라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회사 생활을 잘 하기 위한 2가지 본질을 말해 준다. 회사 생활에 대한 태도 (Attitude)와 인간 관계에 대한 것.

영화 속 벤의 모습을 보라.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회사 생활에서의 태도를 보여 준다. 상사의 일을 내 일같이 여기고, 정서적으로 연대하며, 어려워하고 곤란해 하는 문제점들을 처리해 주는 부하 직원. 누가 이런 부하 직원을 싫어할 수 있을까?

성품이라는 것은 평생에 걸쳐 쌓이는 것이겠지만, 모두가 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영화 속 벤처럼 지혜롭고 사려 깊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나이 듦이 육체의 노화 뿐 아니라, 정신적인 완숙함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본다. 하나의 조직에, 가족에, 사회에 쓸모 있는 사람으로 남는 것은 부단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결코 안주하고 멈춰 서 있을 수 없다.

<영화 속 명대사>

o 벤, 당신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정답만을 이야기 하시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 낸시 마이어스 감독 /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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