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뷰티 인사이드 - 그림이 예쁜 영화 영화 읽기


 자고 일어났더니 외모가 바뀌어 있다. 영화는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참신한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29살 남자 주인공 우진의 이해할 수 없는 외모 변화 (변화라기 보다는 변신이라고 불러야 하겠지만)는 18살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방안에 틀어 박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된 주인공은 ALX라는 브랜드의 맞춤형 가구 디자이너로 얼굴 없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가구 판매점에서 만난 동갑내기 이수(한효주 연기)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호감 가는 (!) 남자 외모(!)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그녀에게 말을 건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확인했지만, 다음날이면 바뀌는 외모에 대해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우진은 이수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는다. 이 둘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게 될까?

흔히들 사람의 외면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라고 이야기하지만, 형체가 없는 내면의 본질을 어떻게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인가? 영화에서조차 달달한 연애가 진행되는 순간은 우진이 멋진 성인 남성일 때일 뿐이다. (영화가 흥행에 그리 성공하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일 수도 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내면이 아닌 외모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것처럼 이야기가 흘러 간다.)

'사랑' 이란 '희생'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다. 온전하게 삶을 이어가게 하는 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을 때 가능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효주의 미소와 CF감독 출신 다운 멋지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영상은 이 영화의 덤이다.

< 백감독 감독 / 한효주 외  (포스터에 있는 것처럼) 남자 주인공 역 다수 주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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