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 유범희 저 |
저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신분석학자'이다. 저자가 진찰하고 분석했던 실제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무의식','심리적 방어기제','인격 장애','화와 공격성','사랑','꿈의 해석','예술과 정신 분석','불안과 공황','우울과 슬픔','폭식','대인공포'등의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을 과학의 영역에 놓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심리학'이 과학이냐 인문학이냐는 질문과 유사해 보인다. 둘 다가 아니라면 둘 사이쯤의 어딘가가 그 위치일 것이다. 어떤 행동의 원인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과거의 경험이 무의식에 잠재해 있다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현재의 나'라는 것은 과거 경험과 학습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객관성 또한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유행했던 '아들러 심리학'과 프로이트에서 유래된 구조주의적 심리학은 대척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어떤 것이 되었든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를 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존재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지나치게 분석적으로 사람의 심리를 쪼개서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쯤 내 안에 꽁꽁 숨겨져 있던 나도 모르는 나의 심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o 모든 인간관계의 원형은 자기 무의식 속의 거울에 비유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 거울에 비춰진 모습을 근거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인간 관계를 맺는다.
o 내 마음속 거울이 상대를 왜곡하지 않고 바르게 비출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 속 인간관계의 원형이란 어떤 것일까? 그걸 알고 싶다면 어린 시절의 잊힌 기억들을 조금씩 꺼내서 찬찬히 더듬어볼 필요가 있다.
o 꿈은 경험, 본능적 욕망, 무의식적 소망의 복합체
o 살다 보면 자기 마음이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혀 있지만 밖으로 나갈 길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땐 우리가 매일 꾸고 쉽게 잊는 꿈이 우리를 바깥세상으로 이끄는 한 줄기 빛의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o 결국 자기 내면의 긍정적, 부정적 감정 모두가 전부 자기 것임을 깨닫게 되면서
o 정신분석은 불완전한 인간을 완벽한 존재로 바꿔 주는 과정이 아니다. 그보다는 신경증적 갈등과 그에 따른 비현실적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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