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부활 - 톨스토이 그 위대한 유산 책의 향기





 레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의 위대한 작품을 이제서야 완독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1881년부터 1890년때까지의 혼란의 러시아 재정 시대를 배경으로, 작가 자신의 투영이기도 한 귀족 '네흘류도프'와 그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던 민중의 상징이기도 한 '마슬로바(까쮸샤)'를 주인공으로 한 장대한 서사 문학이다.

당시 러시아의 보편적인 삶(귀족vs평민)의 모습을 세밀화를 드리듯 잘 묘사를 했고, 어떻게 하면 삶에 있어서 구원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 간다는 점에서 구도 소설의 면모도 있다.

재판에서 시베리아 유형을 선고 받은 까쮸사를 유형지까지 동행하는 네흘류도프의 여정은 인간의 속죄와 회개, 그리고 정신적인 부활의 과정을 동반한다.

현재의 삶에서 생각없이 허우적대지 말 것이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살필 것이며, 정신적인 깨달음에 이르라는 메세지를 살펴보게 된다. '네흘류도프'의 삶이 그러했듯, 관념에만 머물지 말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라고 이야기 한다.

고전이 오랫동안 살아남아서 고전의 반열에 오른 것은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과 교훈이 시간의 흐름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이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단순한 현실과 지금의 삶에 안주하고 파 묻힐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의미'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생각해 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책 속에서>

o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단정적인 존재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말할 때, 그 사람은 사악할 때보다 착할 때가 많다든지 어리석을 때보다 현명할 때가 많다든지 무기력할 때보다 정열적일 때가 많다든지 아니면 그와 반대로 말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든가 현명한 사람이라든가 아니면 악한 사람이거나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나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분류한다. 그것은 잘못이다. 사람은 강물과도 같은 존재다. 물은 어디에서나 똑같은 물이며 그것이 어디로 흘러가든 역시 물일 뿐이다. 다만 강은 그 폭이 좁기도 하고 물살이 빠르기도 하며 또 넓고 고요하기도 하고 맑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고 탁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다. 사람들도 이와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모든 인간적 특성의 싹을 내면에 지니고 있어서 어느 때는 한 특성이 나타나고 또 어느 때는 다른 특성이 나타나며, 따라서 같은 사람에게서도 전혀 엉뚱한 특성이 나타나곤 하는데 누군가에게는 이런 변화가 매우 심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네흘류도프는 바로 그런 부류에 속했다. 육체적 원인과 정신적 원인 모두로 인해 이러한 변화가 그의 내면에 일어났으며, 지금도 그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o <만일 우리가 단 1시간만이라도 그리고 어떤 예외적인 경우로 한정할지라도, 인간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짓고서도 죄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못할 것이다. >

o 만일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어 내고 싶다면, 그 첫번째 조건은(램프 옆에서 독서하던 꼰드라찌예프는 읽던 책을 내려 놓고 스승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공상에 빠지지 말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이오. 민중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 되오. 민중은 우리 활동의 대상일 뿐, 지금처럼 무기력한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한 우리의 협력자가 될 수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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