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The Movie] 영화 읽기




 액션의 구도와 카메라 시점 이동은 굉장히 신선하고 독창적이다.
남녀 주인공들의 연기 수준과 이야기 전개는 손발이 오그라들만한 수준이지만, 액션 부분에서는 하나의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할 만 하다.

영화 시작 부분의 1인칭 액션은 다분히 FPS 게임과 맥을 같이 한다. 대표적인 1인칭 게임인 오버워치의 전세계 이용자 수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3000만명을 넘었다. 예전에는 어지럽다고 기피되었던 1인칭 시점이, 게임과 VR을 통해서 대중등에게 보급되면서, 이제는 주류 영화에서도 도입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그 장르를 개척한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쿠엔틴 타라티노 감독의 '킬 빌'의 동양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줄거리는 흡사하고, 주인공들의 입체적인 면은 부족하고, 감정 이입이 잘 되지 않는 장면들에서 부끄러움은 관객의 몫이다.

아무런 기대를 가지지 않고 본다면,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정도다.

< 정병길 감독 / 2017년 작 /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주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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