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젯 스피너 (Fideget Spinner) 끄적끄적




 요즘 초등학생 중심으로 핫한 장난감이라고 해서, 몇 개 주문해서 아이들이랑 가지고 놀고 있다. 분해해 보면 중심부에 볼 베어링이 있고, 이 볼 베어링의 성능이 꽤 좋아서 한 번 돌리기 시작하면 최대 4분까지 스스로 돈다.
그리고, 이 장난감은 그것이 기능의 전부이다.

어찌보면 이 장난감은 기구 가공업체의 혁신 사례로 꼽힐만하다. 볼 베어링에 의한 회전 기능은 왠만한 회전체 (선풍기, FAN Cooler, 자동차 바퀴, 의자 바퀴 등등등) 어디에나 있는 기능이고, 이것을 장난감으로 형태 전환시키다니, 처음 고안한 사람은 창의력 끝판왕쯤으로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

현대인은 문자와 동영상 중독이라 할 정도로 스마트폰을 끼고 살고 있고, 그렇게 들어오는 방대항 정보량으로 뇌는 항상 피곤하다. 피젯 스피너는 바로 그 지점에서 장난감의 기능을 극대화 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체를 보고 있는 동안은 그저 가만히, 아무 생각없이 '멍'을 때리고 있으면 된다. 다리를 떤다거나 다른 형태의 틱 장애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듯 하다.
재미있는 세상이다. 정보량이 늘어나고 늘어난 정보량에 짓눌려 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또 다른 도구가 발명되었다. 뭐 아무렴 어떤가. 그저 재미있고, 나에게 유익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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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소시민 제이 2017/06/17 14:52 # 답글

    여담이지만, GI죠 영화판에서 이병헌이 손에서 돌리던 수리검이 딱 저런 방식이었던게 기억나네요.

    그냥 돌리고 멍때린체로 보고만 있는게 주요기능인데....

    개인적으로는 피젯큐브 쪽을 추천합니다. 스피너 보단.
  • Wiky 2017/06/19 22:52 #

    GI 죠 영화 수리검은 스피너보다는 사이즈가 좀 컸던것 같습니다. 피젯 토이 시리즈들이 나름 역사가 있었네요. 피젯 큐브도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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