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 [The Book] 책의 향기



보노보노 1-5권 세트

보노보노 1-5권 세트

이가라시 미키오 글, 그림

1986년부터 30년 넘는 인기 연재, 전 세계 1000만 부 발행!
『보노보노』 새 한국어판 출간!
꼼꼼한 번역으로 생생하게 되살린 원작의 메시지!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선사하는 천진한 웃음!
간결한 그림에 담긴 심오한 성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연재하고 있는 특별한 작품, 『보노보노』!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대표작 『보노보노』는 1986년 첫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독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보노보노』는 1988년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숲 속에 사는 보노보노라는 이름의 아기 해달은 친구가 많다. 포로리 (다람쥐), 너부리 (라쿤), 야옹이 형 (살쾡이), 홰내기 (사막 여우), 스카페이스 (범고래), 그리고 이름 없는 숲속의 곤충들까지.

만화는 4컷 형식으로 한가지 주제에 대해 길게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아주 단순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뭔가 심오한 철학적 깊이가 있다. 느릿느릿 세상을 알아가는 보노보노. 어느 순간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누구나 보노보노처럼 어리숙한 시절이 있었고, 잘 알지 못하면서 어설프게 세상을 안다고 착각하며  지나쳐 버린 수 많은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이 만화는 우리가 놓쳐 버린, 혹은 의도적으로 지나쳐 버린 수 많은 질문들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그 질문들은 그 당시에는 별것 아닌것처럼 여겼을테지만, 사실은 아주 중요한 것들이었을 수도 있다. 다만 우리가 몰랐을 뿐이었던. 




<책 속에서>

o 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건 이상하다. 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건 이상하다. 나도 바람이 세차게 불면 흔들리는데, 나도 이상하다.
흔들리지 않아도 되는데 흔들리는 것은 이상하다. 흔들리는 건 바람과 사이 좋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흔들리지 않는 건 아마 바람과 싸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o 난 아빠를 안다. 난 아빠를 안다. 별로 말수가 없는 아빠를 안다. 별로 화를 내지 않는 아빠를 안다. 별로 움직이지 않는 아빠를 안다. 하지만 왜 그런 아빠인지 이유를 모른다. 하지만 왜 그런 아빠인지 이유를 모른다니까.

o 난 화내는 게 서툴다. 난 화내는 게 서툴다. 화를 내는 이유는 모두에게 '나 자신'을 알리고 싶어서라고 야옹이 형이 말했지만. 난 '나 자신'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화내는 게 서툴다고 생각한다. 서툴다고 생각한다니까.

o 자립이란 금방 울거나 금방 화내거나 금방 웃거나 하지 않는 일일까? 그렇다면 자립이란 금방 달리거나 금방 발로 차거나 금방 잠들지 않게 되는 일일까? 혹시 '금방'이 나쁜 걸까? '금방'이 나쁘냐니까.

o 모르는 곳에서 모르는 이들에게 둘러싸이면 아는 것은 아빠 뿐인데 아빠는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아빠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나는 아빠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o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다.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이고 싫어하는 것은 싫어하는 것이지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친해질 수는 없을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친해질 수는 없냐니까.

o 우리는 늘 무리하고 있다. 우리는 늘 무리하고 있다. 어떻게 되고 싶은 걸까? 어떻게 되고 싶지 않은 걸까? 너는 어때? 어떻게 되고 싶어? 어떻게 되고 싶지 않아? 어째서 그렇게 생각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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