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더왕의 전설을 고대 환타지로 재해석한 영화이다. (서양에서 아더왕의 전설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다.) 엑스 칼리버는 마치 '절대 반지'처럼 궁극의 무기로 등장한다. '주드 로'가 좀 더 멋있게 그려졌으면 좋았겠지만, 조연이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절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아내를 희생시키고, 형인 왕까지 죽인 보티건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정을 일삼는다.
아버지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아서는 자신의 출생을 모르는 상태로 길거리 사창가의 여인들에게서 보살핌을 받으며 청년으로 성장한다. 아서는 운명으로부터 도망치려 하지만, 자신의 왕국을 되찾고 백성들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보티건과의 최후의 결투에 나선다.
줄거리는 빈약하더라도, 특수 효과와 감각적인 영상이 볼만하다. 영상의 전환이 뮤직비디오 같기도 하고, 컴퓨터나 모바일 게임 같기도 하다.
킬링 타임용으로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영화이다.
(*남자 주인공이 근육남이 아니라 좀 더 스마트한 외형과 체구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가이 리치 감독 / 2017년 작 / 찰리 헌냄, 주드로 주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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