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The Movie] 영화 읽기



 이병헌과 윤여정이라니. 캐스팅에서부터 벌써 치트키가 쓰였다. 뻔하고 상투적인 신파극임에도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 보다 더 잘 만들어질 수 없는 웰메이드 영화가 만들어졌다.

보통 이런 류의 가족애 (어머니의 사랑과 형제간의 우애)를 다룬 영화는 영화 후반부에 가서야 눈물샘이 터지는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눈시울이 붉어지는 장면이 많았다.

이해 안 되는 딱 한가지 설정이라면 극중 엄청난 부자로 나오는 한가율(한지민 연기)의 성 같았던 집이 골프장의 클럽 하우스 (엔딩 크레딧을 한참 들여다 보면 레이크힐스 경남 CC라고 나온다.) 라는 것 정도. (뭐 정말 부자면 클럽하우스를 저택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 마당은 18홀 코스고...)

피아노 천재 발달 장애인 오진태 역을 맡은 '박정민'이라는 배우는 처음 보는 얼굴인데, 대단한 연기를 보여준다.

스토리의 절절함과, 배우들의 연기 내공, 귀에 감기는 클래식 피아노 음악 선율이 어우러져 슬프고 아름다운 가족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어쩌면 한국 영화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최성현 감독 / 2018년 개봉 / 이병헌,윤여정,박정민 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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