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인과연 [The Movie] 영화 읽기




 1편은 감정의 과잉이 거슬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2편은 나름 짜임새 있게 잘 만든 영화이다. 강림차사, 혜원맥, 이덕춘의 천년에 이은 인연에 대해,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에 대해 개연성있게 잘 그려냈다.

눈썰미가 좋은 (혹은 원작을 어느 정도 섭렵한 관객이라면) 극 초반에 모든 관계 설정에 대해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영화 자체의 재미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펀드 투자에 실패한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 모든 주식및 펀드는 우량주/가치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성주 신으로 나오는 마동석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재미있었다.

'나쁜 인간은 없다. 나쁜 상황이 있을 뿐' 이라는 성주신의 대사가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

1편은 여러모로 원작 만화와 비교해 보게 되지만, 2편은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로 영화를 만들어 냈다. 여러모로 웹툰의 영화하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 같다.

* 원작이 궁금해서 다시 읽어 봤는데, 혜원맥과 덕춘의 에피소드는 원작대로였지만, 강림의 이야기는 원작과는 완전히 달랐다. 만화(웹툰)는 관계 설정이 좀 더 단편적이고 분절적이다. 영화는 세 차사의 인연을 그리려다 보니 강림의 에피소드는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 영화와 웹툰 둘 다 감동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용화 감독 / 2018년 작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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