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The Movie] 영화 읽기



 사람들의 상상 속에 있는 미래의 모습을 실감나게, 개성 있게 그린 영화이다. 로사 살라자르가 연기한 주인공 알리타를 이질감이 느껴지게끔 CG를 입힌 것은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만화 캐릭터를 실사화하고 모터볼 결기를 영상화 해 내기 위해서는 CG가 필요했을 것이다.

2563년이라는 쓸쓸하고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자렘이라는 공중 도시에서 떨어진 고철 쓰레기장에서 이도 박사는 뇌와 심장이 정상인 사이보그를 줍게 되고, 기계의 몸을 붙여서 정상 동작하게 만든다. 그의 딸이었던 '알리타'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고철 도시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전 삶을 기억하지 못하는 알리타는 차츰 기억을 되찾게 되고, 궁긍적으로는 자렘에서 명령을 내리는 '노바'에 대항하는 여전사로 각성하게 된다.

영화의 세계관이 헐리우드 영화답지 않게 심오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 영화는 '총몽'이라고 하는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1편의 뜬금없는 결말은 곧 다시 속편이 만들어지는 수순으로 보이나, 속편이 제작될런지는 아직은 미지수인것 같다. (너무나 우울한 분위기로 B급 영화적 감성이 지나쳤던 게 흥행 저조의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최근 기사를 보니 간신히 손익 분기점 정도는 맞춘 것으로 보인다. )

만화 원작을 찾아 보았는데,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는 완전판 기준으로 총 5권중 2권까지의 내용에 해당한다. 영화상의 이야기는 서론에 불과할 뿐으로, 훨씬 더 방대하고 심오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 미래일지라도, 사랑과 이해, 타인과의 공존이라는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만이 파멸에서 인류를 구원할 길이 될 것이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 2019년 개봉 / 로사 살라자르 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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