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The Movie] 영화 읽기



 명불허전. 2913년 1편 이후 6년만에 새로운 후속 이야기로 돌아 왔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노랫 소리에 아덴힐 왕국에 위기가 왔음을 감지한 엘사는 안나, 울라프, 크리스토퍼, 스벤과 함께 과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길을 떠난다.

1편 이후에 더 나올 이야기가 있을까 싶었지만, 북유럽 특유의 자연 주의 (바람, 불, 물, 돌)를 바탕으로 마법과 인간의 조화라는 주제, 과거의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용서라는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그려냈다.

1편의 'Let it Go' 같은 파괴력은 없지만, OST들은 평균작은 하는 것 같다. 새로움을 택하는 대신, 익숙함 속의 변주를 선택했다고 본다. 그것은 OST뿐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나 연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 크리스토퍼 벅, 제니퍼 리 감독 / 2019년 개봉 /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델,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등 목소리 연기>



덧글

  • 포스21 2019/12/23 21:42 # 답글

    재밌게 봤습니다만.. 아무래도 1편의 강렬함은 없더군요
  • Wiky 2019/12/26 00:07 #

    터미네이터2 이후에 1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 라는 명제는 여전히 유효한것 같습니다.
  • 타마 2019/12/24 09:11 # 답글

    저는 나름 깨달음이 있었던 영화로 기억될 듯...
    마법의 힘으로 자기만 뭔가 알았다는 둥, 국민에게 설명은 떠맏기고 돌격하는 여왕님이나. 옳은 일을 해야한다며 장엄하게 노래하는 안나나. 옳은 일이라는 말 한마디에 협력하는 기사단과 낙오당한(눈물) 크리스토퍼.
    전형적인 어린이 영화라는 느낌과 동시에, 이거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만 PC나 페미니즘 쪽의 사고방식이 느껴지더라구요. 덕분에 새로운 관점으로 요즘의 문제사상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의 기술력과 부모님 지갑을 터는 능력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구요 ㅋㅋ
  • Wiky 2019/12/26 00:09 #

    '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s)' 이 요즘 디즈니 영화의 대세이긴 한데, 그러면서 놓치는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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