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행은 돌고 돈다. '사이쇼 히로시' 라는 일본인 의사가 '아침형 인간' 이라는 책을 써서 열풍을 일으킨 해가 2001년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이었다. 이 책의 초판이 발행 된 것이 2016년이고, 2020년에는 84쇄까지 찍었으니, 대단한 유행의 도래이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이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밖에 없다. 직장인에게 있어서 실질적으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퇴근 후에 무언가를 시도할 만한 에너지가 남아 있을까? 저녁이나 밤에는 아마 녹초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아침 시간은 수면 시간을 단축 시키면 시킬수록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아침 시간을 확보해 놓으면 그 시간에 운동을 하든지, 책을 읽든지, 명상을 하든지, 글을 읽든지 뭐라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기적의 6분' 이라고 아침 일찍 깨어서 해야 할 루틴을 설명해 놓았다.
기적의 1분: 고요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이 호흡하며 앉아 있다.
2분: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선 과제들을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꺼내 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는다.
3분: 눈을 감거나 비전 보드를 보며 눈에 보이는 듯 생상하게 성과를 그려 본다.
4분: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 자랑스러운 기억,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들을 일기장에 적어 보는 데 1분을 쓴다.
5분: 이제 자기계발서를 한 권 뽑아 들고 한 쪽이나 두 쪽을 읽는 데 기적과 같은 1분을 투자 한다.
6분: 마지막 1분은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는 데 쓴다.
나머지 페이지들은 이런저런 사례집인데, 한 가지만 실천하면 된다. 일단 평소보다 30분이나 1시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른다. 이를 30일 정도만 반복하면 아침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습관과 여건이 생기고, 뭐가 되었든 그 시간을 자기 자신을 위해 쓰면 된다.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2016년 초판 / 한빛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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