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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코믹스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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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원제는 LOGICOMIX로 Logic (논리학) + cimix(만화) 의 합성어로 보인다. 버트런트 러셀의 생애를 조감도 그리듯이 어린 시절부터 그의 주요한 업적에 이르기까지 만화로 그려냈다.

대단한 지적 유희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말풍선의 대사 하나하나 정독하면서 읽었다.

러셀은 유클리드 기하학의 공리의 항진 명제성에 의문을 품고, 평생에 걸쳐 수학을 논리로 환원하여 수학의 확실성을 확보하고자 한 논리학자이다. 그의 논리학의 계보는 러셀 → 비트겐슈타인 → 쿠르트 괴델 → 앨런 튜링 → 폰 노이먼까지 이어져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발명에 까지 이르게 된다. 조금 과장하자면, 제 3차 정보 혁명의 시발점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논리학은 인간의 지성을 극단까지 몰고 가는 학문으로 논리학자들은 그 자신 혹은 그의 자녀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대부분 정신병을 앓는다. 이게 학문의 특성인지, 그런 기질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논리학에 빠져 드는 것인지 구분은 잘 안된다.)

책에 나오는 아래와 같은 대사들은 알쏭달쏭한 말 장난 같지만, 논리학자들의 치열한 정신 사고의 결과물들이다.

o 논리학이란 새롭고 필연적인 추론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o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자는 이발사에게 면도를 받는다. (그럼 이발사는?)

o 모든 역설은 자기 언급을 포함한다.

o 자신을 포함하지 않는 모든 집합들의 집합은 자신을 포함할까? - "러셀의 역설"

o 언어는 모형에 불과하다. 언어는 실재의 그림이다. - 비트겐슈타인

o 세계의 의미는 세계 속에 있지 않다. - 비트겐슈타인

o "좋아, 우리가 모든 것을 증명할 수는 없어.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증명할 수 잇는지 알아보자" - 앨런 튜링

o 그는 '증명'을 정의하기 위해 1936년에 어떤 '기계'를 구성했지요. 그것은 컴퓨터의 특징들을 모두 갖춘 기계였어요.

o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튜링과 폰 노이만이 그 기계를 실현했고요. 토대를 찾는 노력이 낳은 가장 자랑스러운 두 자식은 튜링과 폰 노이만인 셈이죠.

o 그렇지만 컴퓨터는 행복, 불행과는 무관하잖아요! 컴퓨터는 그냥 도구일 뿐이에요. 망치하고 다를게 없는....

어려운 개념들을 끝까지 읽게 해 주는 것은 '형식'의 힘이다. 이 책이 그림이 절반 이상인 만화가 아니었다면 제대로 정독, 완독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아포스톨로스 독시사이드, 크리스토퍼 H. 파파디미트라우 글 /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애니 디 도나 그림 / 전대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 2011년 2월 초판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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